데이팅 어플의 성비와 후기 [실제 어플 사용 영상 있음]

언니의 인맥입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내용 중에,

"언니의 인맥은 어떤 시스템이에요?"

"어플 같은 건 아니죠?"

하는 데이팅 어플과의 비교, 데이팅 어플과 다른 점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요.


주요 데이팅 어플들의 작동 방식을, 실제 사용 후기를 통해 정리한 후

언니의 인맥, 사람이 주선하게 되는 소개팅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해요.


데이팅 어플이 100여개가 넘기때문에, 모든 어플에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실 사용해본 어플들 ( S앱 / A앱 / G앱 등 앱 스토어 상위권)을 기준으로 작성했다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1. 주요 데이팅 어플의 과금, 작동방식 

- 하루 마다 남자와 여자회원 모두에게 상대방의 프로필 카드가 도착  

- 각각 원하는 프로필에 호감표현 가능 

$ 하루에 오는 상대카드에서 과금  - 개수를 늘리거나, 조건을 추가하는 경우 과금.

ex) 하루에 3장의 프로필이 오는 어플에서 1장 추가할 때 5000원~10000원 

주의!! 카드가 있다고 해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호감표현은 별도. 단순히 프로필을 열어보는 걸 의미. 

ex)  내게 온 카드 중에서, '전문직' / '외모가 뛰어난' / '인기 있는' 등의 조건을 추가하는 경우 5000~10000원

주의!! 역시 위와 같이 프로필을 볼 수 있다는 걸 의미하지, 이 사람과 연락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님.


$$$ 상대방에게호감 표현을 하는 방식에 따라 과금 - 좋아요 표현, 메시지 과금

ex) 마음에 드는 프로필에 처음 '내 존재'를 알리는 호감 표현 - 좋아요/하트/찜 등 3000원~
ex) 마음에 드는 프로필에 메시지를 보내는 호감표현 - 메시지 길이, 상대방 수락권 등에 따라 5000원 ~ 10만원


보통 어플에서 남자가 메시지를 보냈다고 해서 모든 여자가 무료로 승락하는 건 아니에요.

여자들에게 더 어필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료로 승락할 수 있게 하는 ' 비싼 ' 호감표현을 할 수 있어요.

메시지를 받는 여자 입장에서는 " 어 이 남자가 나한테 이렇게 진지한가보네? " 하는 생각을 주니까,

그 기대로 남자 회원들은 추가금을 내고 좀 더 비싼 호감표현을 보내게 됩니다.


한 쪽의 호감표현에 상대방이 수락한 경우, 

연결이 되어 휴대폰 연락처가 오픈 / 채팅방이 열리는구조입니다. 

 

2. 데이팅 어플의 한계

- 남녀 성비의 불균형

뭐 어딜가나 남자가 많겠지.. 

라고 생각하셨다면 다음의 자료를 확인해주세요. 

실제 주요 데이팅 어플의 활성 사용자 ( 다운로드 이용자가 아닌, 실제 활동하고 있는 유저를 의미 ) 수치를 봤을 때

남자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8:2, 9:1 정도가 나오죠.


위에 기재된 어플 중에서 실제 여자 유저 입장에서 사용 후기를 보여드릴게요.


이 어플은 낮과 밤 두 번 나눠서 카드가 도착했고, 

따로 추가 결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카드의 양이에요. 

제가 저녁에 찍은 영상임을 감안해도, 프로필 카드가 너무 많이 오죠.. 

(블로그에 영상 있음)
https://blog.naver.com/tla_tla/221774350602


어딜 가든 안 좋은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어디에서 만나든 환경보단 사람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데이팅 어플에서도 분명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거고,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제가 무엇보다 한계를 느꼈던 건 다른 이유에 있었어요.


2) 가벼운 만남 방식에 적응

실제로 주위에선 소개팅 어플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잘 해오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느날 사소한 다툼으로 싸우더니, 쉽게 다시 소개팅 어플을 꺼내는 모습을 봤어요.


" 어차피 꼭 이 사람이 아니어도 또 다른 선택지들이 많을테니까.. "

즉, 관계에 대한 인내력이 낮아지는 점


원래 사람을 쉽게 만나는 성격의 친구가 아니었는데도 

빠르고 쉽게 사람을 만나는 방식에 적응하다보니, 관계에 대한 자세가 변한게 느껴졌어요.


이건 실제 데이팅 어플을 이용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 인연으로 이어진 경우 더 자주 들어볼 수 있는 고민인데요.

아무래도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난 경험이 있을수록, 두 번째, 세 번째 만남도 어플을 통해서 하게 되는...



내가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어플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효율적으로 사람을 만나기 위한 선택이,

결국 쉽고 빠르게 만났지만 빠른 이별로 다시 원점에 돌아온다면 비효율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3. 언니의 인맥 시스템 

그래서 저희가 택한 방식은 천천히, 꼼꼼히 에요.

남녀 동일한 가입 기준으로 서류 인증을 거치고 있고, 

신청서에 기재된 성향과 상담에서의 코드나 대화에 따른 느낌을 반영해서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어요.


가입승인이 되는 경우, 해당 회원님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프로필 카드를 따로 만들어드리고, 

경우에 따라서 스타일링이나 심리 코칭도 함께 도와드리고요. 


본인에게 소개 가능한 대상의 풀과 원활한 매칭이 가능한지에 대한 난이도에 따라 매칭 기간은 다르게 됩니다.

( 간혹 일주일 내로 매칭이 된 경우도 있고요 ! )


돈으로 사람을 만나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렇게 까지 해야할까요? 

돈을 주고 사람을 만난다는 개념보다 컨설팅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매력이 부족해서 사람을 못만나니까 돈을 내고 만난다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고 시간을 내면 충분히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만들 시간을 대신 해드리는 입장이라 생각해요.


실제로 이러한 저희의 가치에 공감해주신 회원분들은 각자의 매력이 뛰어난 분들이시거든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도 계시고, 뮤지컬 배우 등 예술직종 까지.. 정말 다양해요. 


기회가 되어서 만나면 좋지만.. 

따로 사람을 만나러 새로운 기회를 만들다거나 할 정도로 적극적이지는 못한 분들에게 

언인이 대안이 되어드린다고 느끼고 있어요.


관계라는게 사실 정말 어렵죠,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만큼 어려운 게 또 없는 것 같아요.

자만추 시대에 누구나 자연스러운 만남을 꿈꾸지만, 그 기회를 막연히 기다리다보면 

6개월, 1년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진지한 만남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건적인 결혼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분이라면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