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인맥을 통해, 교제로 이어지신 회원님 ! 정말 축하드립니다 :)

여러분의 솔직 담백한 교제 후기는 언니에게 큰 힘이 되니 진정성 있는 후기 부탁드려요 : 3

더 좋은 인연을 맺어드릴 수 있도록, 회원님의 후기를 소중한 피드백으로 사용하겠습니다!

-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 언니의인맥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고 싶었고, 결국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이 됐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혼자 놀았는데 점점 심심해지더라구요. 이제는 누군가와 같이 예쁜 것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은 인스타 광고를 보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 언니의인맥에서 찾고자 한 이성은 어떤 분이었나요?

저는 소소한 이야기만으로도 대화가 끊이질 않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꺼내놓으면서 잡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데에 진심인지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될 고비들을 함께 헤쳐나갈 사람을 만나고 싶었답니당! 나이는 상관없다 말했지만 동갑내기 커플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언니가 그걸 어떻게 알고..🥹

- 처음 상대와의 소개팅은 어떠셨어요? 

그전에 다른 분의 프로필을 받았을 때는 만남을 수락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남친이 된 상대방의 프로필은 받자마자 최대한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언니한테 말했어요. (맘에 들면 일단 약속부터 빠르게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ㅋ) 상대방이 나올 수 있는 날에 저는 엄마랑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바로 취소했어요^^ 시간은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맞추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효녀가 되기로 했고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지요. 남친도 제가 자기 때문에 일정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언니한테 듣고 만나기도 전에 호감이 먼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일요일 오후에 만났는데 한참 얘기하다 보니 4시간이나 흘러있었고 이대로 일어나기는 아쉬워서 주변에 있는 식당을 찾아봤지만 다들 라스트 오더가 끝나버려서.. 결국 맥*날드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소개팅 날 초면에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 햄버거와 손으로 집어먹는 감튀..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던 것 같아요! 맥*날드 앞에서 번호를 주고받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제가 계속 웃고 있었던 게 기억이 나요.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하루였습니다.

- 상대와의 연애를 결정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중간중간 언니들의 코멘트와 보내주시는 프로필들을 보면서 제가 기다려왔던 사람에 대한 기준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었어요. 30대가 되고 나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지 결정하는게 정말 어려웠거든요..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 이런 사람일지도 모르겠다고 느낀 건 이 사람과 두번째로 만났을 때였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먹던걸 다 내려놓고 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눈이 반짝거리는 거예요.. 심지어 자기가 그러고 있는 줄 몰랐다는 말에 두번 치여가지구.. 그 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상대방이 저랑 사귀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해 줬는데 저는 (이미 답정너였지만) 시간을 좀 달라고 했어요. 호감은 생겼지만 확신이 없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고 점점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의 결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 사람이라면 앞으로 문제가 생겨도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다음 데이트 때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이 담긴 책을 선물로 주면서 내 남자친구 해줘라고 했습니당!

- 언니의인맥에서 가장 만족하신 부분은 어떤 점이었나요?

가장 만족한 부분이라면 역시 리액션 장인 언니들의 응원이었어요! 혼자 하트시그널 찍으면서 배가 산으로 가고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저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응원해 주고 천천히 고민해 봐도 좋다고 해준 언니들 덕에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ㅠㅠ 사실 얼굴도 모르는 언니들이잖아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연애에 대한 제 고민을 말할 수 있었고 언니들도 그만큼 적극적으로 들어주셔서 정말 저한테 딱 맞는 사람을 찾아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나언니, 하나언니 정말 고마워융💕

-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찾을 때 오는 것 같아요. 연애에 있어 수동적이고 표현도 잘 못했던 제가 좋은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제 감정에 솔직해졌더니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아껴줄 남자를 만나게 됐어요. 설령 누군가를 만나지 못했더라도 제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을거에요.

제가 이런 남자가 어떻게 나한테 왔지이~?? 하면 제 남친은 언니의 인맥에서~ 언니가 찾아줬지~~ 라고 할 정도로 저희 커플은 언니들 팬이 됐어요ㅋㅋ

언니의 인맥을 해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제 후기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용기를 한번 내보시길!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해욥🥰